20200717
오래되고 고장난 세면대가
쓸모없다고 헤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한쪽에 놓여져 있었는데
채송화를 심어놓으니
근사한 화분이 되었네요.
하마터면 버릴 뻔 했잖아요
그 어디든 상관하지 않고
이 아침에 활짝 피우더니
한 소식까지 물어다 주네요.
여고시절 국문학 선생님이셨던
시인 강상기 선생님을 뵙게 되다니
칠순에 안쓰러운 체구지만
환한 웃음을 선사해주는
"조국연가" 우리 선생님!!!
분명 채송화 덕분이겠죠.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3 | 주일 아침 되지빠귀 | 도도 | 2024.04.29 | 289 |
172 | 조형도예가 나운채 작품전시 "빛을 품은 흙" | 도도 | 2023.12.02 | 735 |
171 | 예지 | 도도 | 2018.10.22 | 1281 |
170 | 전주 덕진연못의 봄날 오후 | 도도 | 2019.03.17 | 1291 |
169 | 백담사 | 도도 | 2019.06.06 | 1313 |
168 | 2월의 하늘 | 도도 | 2020.02.29 | 1314 |
167 | 저녁노을 | 도도 | 2019.07.22 | 1322 |
166 | 불재에서 여름휴가를 ........ | 도도 | 2017.08.20 | 1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