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천개의 보석(1.11)
2009.01.10 19:39
천개의 보석
마귀가 누구에게 있는게 아니다, 바로 나에게 있다
마귀가 다른 곳에 있는게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마귀이다
아버지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
내가 말하기 전에 그분은 내 말까지도 다 알고 계신다
숨도 내가 쉬는게 아니라 내 맘대로 쉬는게 아니라 아버지가 쉬시는 것이다
그 숨을 우리가 잠시 빌려 쓰고 있는 것 뿐이다
우리는 에고에 속고 감정에 속아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산다
이 맑은 공기와 호흡, 빛과 어둠 꼭 있어야 할 것을
아버지께서 댓가 없이 주셨는데 두려움과 불안하게 사는 것은 나를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계획이다
있음으로 없고 없음으로 있다는 말이 있다
이와 같이 아버지는 있음 속에서 있고 없음 속에서 계시는 것이다
날마다 우리에게 주시는 것도 순간 순간 다르고 주시는 것이 신비하게 다가온다
아버지는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여 존재한다
다윗의 말처럼 겸손과 온유함으로 살 때 하느님의 경이로움을 느껴볼 수 있다
이렇게 장엄함과 경이로움을 느낄 때 경이로운 하느님의 영광을 찬송할 수 있지 않을까?
아버지의 생각은 그렇게 심오한 것이며, 다윗은 잠에서 깰때마다 하느님의 놀라운 지혜를 체험한다
오묘한 지혜를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순간 순간 깨어있을 때이다
깨어있는 의식 속에 새로운 신비를 맞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신비함을 다 잃어버렸다
우리의 숨도 빛도 온통 신비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나는 여성답지 않게 내 크고 두꺼운 손이 부끄러워 손을 감추고 살았다
그런데 어느 선생님이 내 손을 보며 "위대하고 아름다운 손" 이라고 말해주는 순간
내 손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 각자가 신체의 모든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느껴보면 얼마나 신비하고 아름다운가
하느님께서는 우리 세포 하나까지 다 기억하고 계신다
우리의 생명 모든 것은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다
또 하느님은 나와 이웃을 이해하는 마음을 주셨다
다윗은 하느님을 알고 시편의 노래를 통해서 찬송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느님의 은혜는 너무 커서 감사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으며, 매 순간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숨 쉴때마다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모즌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분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아버지의 말씀 속에서 사랑을 깨닫고 우리의 삶이 기쁨과 감사 속에서 살아가기를 기원드린다
숨쉴때마다 기도하는 삶이 천국을 사는 삶이 아닌가
저의 존재를 묻는 젊은이로 순간순간 깨어나는 놀라운 신비에 감사할 뿐이다
이세종 선생님은 "깊이 파고 깊이 깨닫고 깊이 믿으라" 고 말씀하신 바 있다
"얇게 파면 너 죽는다, 어설프게 파면 의심 밖에 없다" " 깊이 팔 수록 좁은 길이다" 라는
말씀 속에서 한 말씀이라도 그 말씀을 깊이 붙잡으면 이치에 통하게 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돌이켜보면 "하느님은 나를 황소처럼 몰고 가신다" "하느님은 나를 황소처럼 몰고 계신다"
잠언서를 보면 "사람마음은 천길 속, 그 길은 지혜있는 자만이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마찬가지로 내 안에 천개의 보석이 있다. 그걸 캐낼 수 있는 것이 지혜이다
우리는 살면서 몇개의 보석을 캐내었는가?
내 안에 있는 보석을 수없이 캐내며 살아갔으면 한다
소나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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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신 마음과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김흥호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유영모 선생님의 그 기가막힌 강의에도 어떤 때는 두 세명
어떤 때는 김흥호 선생님 한 명
어떤 때는 한 분도 안올 때가 있었다는 말씀에 새삼 놀란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가르침을 주고자 하나 들을 사람이 없는 거죠
그래도 선생님은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단 한번도 늦지도 않고
아무도 않 왔을 때에도 혼자라도 오셔서 두시간 굴하고 앉으셔서
허공 중에 말씀을 전하셨죠
어떤 사람은 묻습니다. 몇년 들으면 그말이 그말인데 뭐 똑같은 소리를 들으러 가냐고.
정말 그럴까요? 20여년을 들었어도 저는 날마다 다르던데요
그리고 말씀만 들으러 가는게 아니라 그분의 자세와 몸가짐을 배우러 가는거죠
숨쉬는 법, 앉거나 서는 법, 밥먹는 법, 자는 법, 노는 법 등등
또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러 가는게 아니라 들어주러 가는거죠
먼저 들은 사람이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함께 있는 겁니다
다 들었으니 이제 다 됐다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자리를 채워주고 같이 들어주고 그러면서 더 알게되고 깨우치게 됩니다
어서 자리를 채워 주세요.
스승의 말씀에 힘과 지혜와 사랑이 더 실리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