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6349
  • Today : 871
  • Yesterday : 396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1895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짧은 전화 긴 여운 - 오리지날 버전으로 [3] 도도 2009.09.28 2057
322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수행 2011.03.22 2053
321 달팽이.2~ [1] 하늘꽃 2008.06.09 2045
320 세가지의 영혼, 세가지의 기도 [2] 물님 2009.07.02 2044
319 램프와 빵 물님 2014.02.10 2043
318 꽃자리 물님 2013.02.14 2040
317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2037
316 무술림전도시^^ 겁나게 길어요<하늘꽃> [2] 하늘꽃 2008.04.21 2037
315 그 꽃 [1] 물님 2009.11.22 2034
314 고독 [4] file sahaja 2008.05.18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