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각산의 봄
2016.09.15 13:56
제 3시집의 편집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메리 붓다마스가 나온지도 어언 10여년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
세월이 살 같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제목 시로 '경각산의 봄'을 생각합니다.
예전의 경각산은 올라가는 산이었다면
지금은 함께 살고 있는 산이 된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삶을 살아내야 할지에 대하여
'경각산의 봄'이 잘 말해 주고 있네요.
물
경각산의 봄
경각산에 봄이 오면
씨앗 속의 하늘이
너도 나도
꽃으로 피어나지요.
그대도 이 봄을 만나면
기다리던 그대의 하늘이
꽃처럼 열리겠지요.
봄날에
이승의 산천들이 꽃밭이 되듯
사람들 모두 꽃이 되는 날
난 그런 새 봄을
꿈꾸고 있지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0 | 달마산 미황사 - 숨 이병창 | 도도 | 2019.06.30 | 1499 |
69 | 봉준이 형 | 물님 | 2022.03.06 | 1502 |
68 | 익산 석불사 | 물님 | 2020.05.08 | 1504 |
67 | 문수암 | 물님 | 2019.05.29 | 1519 |
66 | 아들아, 봄길은 | 도도 | 2019.04.08 | 1524 |
65 | 양구 펀치볼에서 - 숨 | 도도 | 2019.06.07 | 1532 |
64 | 남해 금왕사 | 물님 | 2021.12.20 | 1589 |
63 |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 | 물님 | 2022.06.19 | 1591 |
62 | 조문(弔問) | 물님 | 2014.08.17 | 1620 |
61 | 산은 높고 ㅡ 물 [1] | 도도 | 2017.08.08 | 1628 |
꿈꾸고 있지요
물님의 시를 만나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좋아서...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