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는 고추농사를 통해 하나님과 만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여름 반찬으로 몇 구루만 심다가 올해는 대략 2,500포기 정도를 심었습니다.

작물중에서  고추는 손이 많이가고 병충해에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량이 많고 소득이 가장 높은 작물이라고 합니다.

5월 초에 모종을 심고 말뚝을 박고 줄을 매주고 액비를 만들어 넣어주고 고랑에 풀을 베어주고 참 부지런히도 고추밭 고랑을 기어다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수없는 이유로 중간에 많이 죽어  마음이 쓰리기도 하였습니다.

자연을 닮은 사람들 대표 조영상씨가  가르쳐준대로  유황과 황토,  유화제,  목초액 그리고 EM 등을 사용해서 재배해 보았습니다.  이름하여 "유황고추"라고 이름을 지어보았습니다. 다행히 중간에 죽는 것 외에는 질병은 아직  괜찮습니다.

고추가 죽은 곳에는 이번주에 무와 배추를 심을 계획입니다.

초보 농사꾼의 어설픈 몸짖에도 살아남아서 빨간 열매를 주신 고추님들께 고맙고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였듯이 고추와 풀과 흙과 씨름하다가 하나님 당신을 온 몸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어떤 기도도, 어떤 수행도 좋지만 땀흘려 일하며 하는 기도와 수행이 저를 조금은 철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정성을 다해 재배한  친환경 고추 드디어 장가 보내려고 합니다.  

가       격 : 한 근)600g)  20,000원 (택배요금 포함)

계좌번호 : 463050-52-030562 (이미환)

주         문 : 010-8819-3093 //010-5001-3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