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2007.11.17 13:28
![](http://www.sharonlily.com/bbs/data2/board1/DSC_3507.jpg)
<주왕산 작품>
시인
이 병 창
눈빛이 머무는 곳마다
모든 사물의 하늘을
열어주는 사람
자비로운 젖가슴으로 그 하늘을
안아 주는 사람
허공을
날아가는 화살도 알고 보면
날아가지 않고 있음을
떨어지는 낙엽도
사실은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사람
이승의 탄식 소리를 바라보며
하늘의 울음대신
울어 주는 사람,
그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23 |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 세상 | 2013.10.25 | 1729 |
322 |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2] | 구인회 | 2013.09.18 | 2082 |
321 | 내 마지막 순간 -타고르 [1] | 구인회 | 2013.07.06 | 2243 |
320 | 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1] | 구인회 | 2013.06.29 | 2268 |
319 | 가람 이병기 -난초- | 물님 | 2013.06.04 | 2090 |
318 | 꽃자리 | 물님 | 2013.02.14 | 2041 |
317 | 자리 [2] | 물님 | 2013.01.31 | 2086 |
316 | 박재삼, 「가난의 골목에서는 [2] | 물님 | 2013.01.23 | 2007 |
315 | 희망가 | 물님 | 2013.01.08 | 1533 |
314 | 신현락, 「고요의 입구」 | 물님 | 2013.01.08 | 1644 |
시가 곧 눈물이고 울음이군요
또 웃음이자 기쁨이기도 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