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나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53 | 당신의 모습 [1] | 물님 | 2009.09.01 | 1350 |
| 252 | 님의 침묵 [1] | 물님 | 2009.05.29 | 1352 |
| 251 |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 구인회 | 2010.02.04 | 1352 |
| 250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1352 |
| 249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1354 |
| 248 |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 물님 | 2009.08.31 | 1356 |
| 247 | 간절 - 이재무 | 물님 | 2012.09.06 | 1358 |
| 246 | 풀 -김수영 | 물님 | 2012.09.19 | 1358 |
| 245 |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 물님 | 2015.05.19 | 1358 |
| 244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13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