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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 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3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1130
402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1190
401 남명 조식 물님 2022.07.28 1183
400 꽃눈 물님 2022.03.24 972
399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1032
398 소동파의 시 물님 2021.12.18 1026
397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994
396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물님 2021.10.19 1076
395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1063
394 이육사 유고시 -광야 물님 2021.06.10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