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9723
  • Today : 1006
  • Yesterday : 1253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1804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지리산 천은사 [2] 물님 2009.08.06 5079
279 안부 [3] 물님 2009.08.17 4945
278 새벽부터 취하는 날 [5] 물님 2009.11.28 4850
277 물님께 [4] 홍성미 2009.08.20 4736
276 우리 사람이니까요 [91] 지혜 2012.02.25 4733
275 예전에 끄적였던 글.. [5] 세상 2009.10.12 4675
274 상사화 [1] [1] file 물님 2009.06.03 4473
273 나의 사랑 나의 조국 [3] 이규진 2009.10.06 4432
272 기억하자 [1] file 물님 2009.06.11 4376
271 몸을 입은 절망 [3] 도도 2009.12.20 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