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04683
  • Today : 1154
  • Yesterday : 336


불재의 봄

2008.04.09 14:49

운영자 조회 수:2399




불재의 봄


아담의 콧구멍에 들어갔던 숨을
저기 분홍 빛 진달래가
숨 쉬고 있네.
비바람에 흔들리는 매화도 소나무도
열심히 머리 내미는 머위순도
하나의 숨 속에 머물고 있네
여기 사월의 봄날
모두 天上天下唯我獨存이네.
               -물-
08.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3 도도 2019.12.19 883
372 이스탄불의 어린 사제 물님 2019.12.18 797
371 행복 - Hermann Hesse 물님 2019.12.07 822
370 길을 잃으면 물님 2019.09.30 879
369 '나에게 영웅은' 물님 2019.09.30 866
368 깨끗한 말 물님 2019.09.11 1499
367 동곡일타(東谷日陀) 스님 열반송 물님 2019.06.30 1061
366 나도 어머니처럼 - 박노해 물님 2019.05.13 1010
365 사랑 -괴테 물님 2019.05.11 995
364 뱃속이 환한 사람 물님 2019.01.23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