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
2009.09.06 17:11
불재 수레바퀴 문을 들어서면 왼편에 장승처럼
무겁게 버티고 서있는 한 인간 테라코타가 서 있습니다
뭇 인생이 그러하듯 먹고사는 자리에서 꿈쩍 않고 있다보니
진리의 눈은 감기우고 아무 소리도 듣고 싶지 않은 듯
먹고 사는 문제에 매여 몸집은 비대해졌으나
귀는 꽉 막고 눈은 꼭 감은 채 넋이 나가버린
삶의 굴레에 매몰된 비참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 에스겔 12 : 2>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8 | 결혼에 대하여 | 구인회 | 2010.09.12 | 1853 |
107 | 레오나르도다빈치 "최후의 만찬" [3] | 구인회 | 2016.01.04 | 1853 |
106 | 성전의 말레비치 농부 [1] | 구인회 | 2009.09.05 | 1854 |
105 | 철수판화 "나 별세중이다" | 구인회 | 2011.07.21 | 1856 |
104 | 우리 국민이 어떤 국민인데요 ! | 구인회 | 2010.06.03 | 1859 |
103 | 한낮의 여름 (수채화) [1] | 요새 | 2010.09.06 | 1866 |
102 | 미술가 양충모(梁忠模) [1] | 구인회 | 2009.07.08 | 1869 |
101 | 좋다 [2] | 하늘꽃 | 2011.07.16 | 18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