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09641
  • Today : 1126
  • Yesterday : 1316


산새

2008.08.19 23:15

운영자 조회 수:2155

      산새
              
                      물

느닷없이
집 안으로 날아들어 온
산새 한 마리
유리창 앞에서 파닥거리고 있다.
나가려고 밖으로 뛰쳐나가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벽 너머
보이는 새의 하늘.
나에게 저 유리벽은 무엇일까
유리벽 너머의 하늘은.
기억 속에 묻힌 쓰라림인가.
아직도 버리지 못한 나인가.


자기 날개만 상하게 하는
새 한 마리
창문을 열어 내 보낸다.
      
                08.8.19
이 게시물을
수정 삭제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 기도.2 ( 물님) [2] 하늘꽃 2008.04.23 1887
72 카이로스 시. 기도.1 이병창 [3] 하늘꽃 2008.04.22 2346
71 다이아몬챤스 공개^^ [2] 하늘꽃 2008.04.22 1788
70 봄날 [4] file sahaja 2008.04.22 1732
69 Rumi Poem 3 [3] file sahaja 2008.04.21 2512
68 RUMI Poem 2 [2] file sahaja 2008.04.21 1873
67 무술림전도시^^ 겁나게 길어요<하늘꽃> [2] 하늘꽃 2008.04.21 2033
66 예수에게 1 [3] file 운영자 2008.04.20 2117
65 사월의 기도 [8] file 운영자 2008.04.20 3313
64 Rumi Poem 1 루미의 시1 [2] sahaja 2008.04.17 2431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