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59195
  • Today : 738
  • Yesterday : 638


생리통의 명약 노박덩굴 열매

2009.12.06 21:04

구인회 조회 수:16922

 1.jpg

   

 
 
생리통의 명약 노박덩굴 열매

 

     막간을 틈타 바람을 벗 삼아 경각산을 오릅니다

     변함  없이 조갈나무 열매는 탐스런 검은 빛을 드리우고

     영실도 선홍빛 열매를 자랑합니다.

     도토리며, 청미래덩굴, 굴피나무, 오리나무  늘보던 열매 말고

     오늘도 어김 없이 탐스런 열매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올라갈 때 못 보던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 라는 물님이 자주 인용하던 고은님의 시처럼 

     쉽게 누네띠지 않더니 손이 닿지 않은 높은 곳

     키다리 노박덩굴 날 좀 바라봐 달라고

     팔을 쭉 뻗어 훠이 훠이 손짓합니다.

     그런데 이게 한그루가 아닙니다. 여기 저기 고개를 쳐들면 영롱한

     선홍빛 그 열매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노다지 노박덩굴 그리고 탐스런 열매

     혹자는 노박이라는 특이한 이름이 노란 박에서 유래했다고 하나

     난감한 설명이고, 길을 가로막을 정도로 세력이 크다는 뜻에서

     노박폐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 갈잎 덩굴 떨기나무

     불재 여기 저기 탐스럽게 세력을 넓여가는 노박덩굴 열매가

     여성병 즉 생리통과 냉증치료 명약이라고 하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10~11월경에 잘익은 노박덩굴열매를 따서 말린다음

     울금처럼 분말로 만들어 생리가 멈춘 날로부터 다음 생리가

     시작될 때까지 아주 미량 0.5g 정도 하루 세번 식전

     물에 타서 드시면 됩니다. 생리가 끊겼을 때도 이 열매를 먹게 되면

     원상 회복된다고 하는데 오다 가다 불재에 수련하시는 여성분들께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또 뿌리와 덩굴은 관절염, 신경쇠약 불면증에 효과가 뛰어나고

     혈압 조절과 동백경화를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기타 양기부족이나 화농성피부염 등 다방면에 사용하는 나무가

     불재 양지바른 곳에 넉넉하게 자생하고 있더이다.

 

     나좀 한 번 바라봐 달라고 신갈나무, 졸참나무를 딛고 올라선 노박덩굴,

     예전엔 세력이 울창한 나무들에 가려 잘 안보이더니

     겨울 언저리 눈서리 맞으면서도 고운 빛을 드러내는

     뜨거운 겨울 열매가 길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sial

 



   

8.jpg

 
2.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 비단풀의 효능 물님 2021.06.12 971
77 쇠뜨기 물님 2019.05.07 1256
76 항암 약초 물님 2018.05.09 1402
75 일본 암전문의가 말하는 의학상식 물님 2018.05.09 1448
74 백년초와 천년초 물님 2018.09.01 1644
73 어성초 물님 2016.04.13 1917
72 약용차 효능 물님 2018.01.11 1920
71 산국의 춤 file 구인회 2009.10.10 2180
70 가을 타는 돌나물 file 구인회 2009.10.28 2199
69 사랑방 건강교실 안내 흙마음 2015.09.07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