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2010.01.01 19:23
이병창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3 |
안부
[3] ![]() | 물님 | 2009.03.05 | 1587 |
232 | 봄은 울면서 온다 | 도도 | 2014.03.25 | 1586 |
231 | 불 [5] | 하늘꽃 | 2008.11.17 | 1585 |
230 | 고독에게 2 | 요새 | 2010.03.21 | 1574 |
229 |
파랑새를 찾아서...(한글판요^^)
[1] ![]() | 이규진 | 2009.06.26 | 1568 |
228 |
매미 -이병창
[1] ![]() | 하늘꽃 | 2007.08.29 | 1559 |
227 | 어떤 타이름 | 하늘꽃 | 2008.07.01 | 1556 |
226 | 바다 [3] | 이상호 | 2008.09.08 | 1550 |
225 |
나비 / 류 시화
[1] ![]() | sahaja | 2008.06.16 | 1549 |
224 | 꽃 한송이 [3] | 운영자 | 2008.11.09 | 1537 |
하늘나라가 이땅에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는
시인의 시구가 슬며시 다가옵니다.
요새님이 여러 경로로 글 올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