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2010.01.01 19:23
이병창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날마나 깨어나는
봄날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내가 만나야 할 내가
참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넘어야 할 산들이
건너야 할 깊은 강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이 봄날에 나도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절하고 싶습니다.
겨울을 견디어 낸 초롱초롱한 눈빛들
산수유 개나리 저기 땅에 붙은
노란 민들레에게
이미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꽃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3 | 나는 나날이 | 운영자 | 2008.06.18 | 1505 |
102 |
나비 / 류 시화
[1] ![]() | sahaja | 2008.06.16 | 1551 |
101 | 고백시편 -13 [2] | 조태경 | 2008.06.14 | 1920 |
100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1696 |
99 | 달팽이.2~ [1] | 하늘꽃 | 2008.06.09 | 2045 |
98 |
달팽이
[7] ![]() | 운영자 | 2008.06.08 | 2402 |
97 | 보내소서~힘 되도록~ [2] | 하늘꽃 | 2008.06.06 | 1739 |
96 | 우꼬 사라 우꼬 사라 [3] | 운영자 | 2008.05.29 | 2366 |
95 | 불먹은 가슴 [4] | 하늘꽃 | 2008.05.27 | 2301 |
94 |
찔레꽃
[9] ![]() | 운영자 | 2008.05.25 | 2442 |
하늘나라가 이땅에 꽃으로 피어나고 있다는
시인의 시구가 슬며시 다가옵니다.
요새님이 여러 경로로 글 올려주시니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