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7007
  • Today : 644
  • Yesterday : 885


한겨울에 생각나는 "봄눈..."

2005.12.23 12:35

안나 조회 수:4124

봄 눈



어제도
내일도 없이
삼월에 봄눈이 열리고 있다

눈을 떠
새롭게 볼 수 있어야
그대의 봄이지
타이르는 말씀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산 길
때이른 개구리들의 울음이
들여오고 있다

산을 오름은
하늘을 파고 들어가는 일
나도
삼월에 산천처럼 봄눈을
뜨고 있다

----------------------------------------------
책을 읽다 갑자기 물님의 봄눈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눈을 열어보니 흰눈사이로
연초록빛 물오르는 새싹들이 보입니다
봄의 눈이 열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얀 눈과 연초록빛 봄눈...

봄의 눈이 더욱 크게 열리기를 소망하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4 어제 이런저런 매직아... 도도 2009.10.22 748
1183 인간이 지구에 와서 ... 물님 2010.03.19 748
1182 3658소리와의 전쟁 ... 덕은 2009.08.20 749
1181 사랑하는 물님, 도님... 춤꾼 2010.08.07 750
1180 너도 여기 나도 여기... 페탈로 2009.08.09 751
1179 안녕하세요?저는 구준... 권세현 2009.08.12 751
1178 지난 목요일 조산원에... [4] 관계 2010.03.18 751
1177 셰익스피어의 <햄릿 > 제 5막에서 물님 2022.01.08 751
1176 Guest 구인회 2008.05.23 752
1175 Guest 올바른 2008.08.26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