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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2학기 8강(2014.10.30)]

        이병창 목사 "거짓 벗어던지고 온전한 삶으로

                      "영혼의 지도 데카그램 주제 특강 /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싸움에는 적과의 싸움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있습니다. 가장 이기기528923_164362_4119.jpg


어려운 싸움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입니다. 데카(10)그램은 인간과 세상을 둘러싼 에너지의 법칙을 밝히면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명확하게 다루는 인간병법서입니다.”

임실군 신덕면 경각산 불재 마루 ‘뫔살리기’ 수련원에서 데카그램(Decagram)과 숲 치유 등의 수련을 안내하고 있는 시인이자 목사인 이병창 목사(진달래교회)는 ‘자기 자신에 대해 물음을 갖고 사는 사람’(젊은이)처럼 끊임없이 물음을 그치지 않는 삶을 살 것을 제안했다.


 

                    ▲ 30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이병창 목사.

                                                                                                                                      

이 목사는 30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2학기 제8강에서 ‘데카그램(Decagram)-자신을 이기는 인간 병법’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힘과 지혜, 사랑이 자신의 안에서 통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손자와 그의 병법을 말하면서도 그 핵심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며 “손자병법의 핵심은 공간, 시간, 인간이라는 3대 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을 둘러싼 모든 분야의 문제를 풀어가는 열쇠 역시 이 주제에 있기 때문에 철학에서도 인간의 3대 명제라고 말하고 있다”며 “인간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3가지 명제는 공간(空間),시간(時間), 인간(人間)”이라고 말했다.

세 단어가 모두 사이 간(間)자를 사용하는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이 목사는 “공간이란 존재와 존재 사이의 빈 사이요, 시간이란 그 빈 공간을 이어주고 채워주고 도약하게 하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데카그램은 인생의 3대 명제의 핵심인 ‘사이’에 대한 지혜와 통찰을 제시해 주고 있다”며 “인간의 인간다움은 머리, 가슴, 장의 에너지 중심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유지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인간이 행복해지고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이 세 개의 ‘나’, 곧 세 개의 에너지 센터가 일치를 보이는 중심 찾기(centering)가 되었을 때를 말한다는 것. 이 목사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성과 감정과 의지가 독자적으로 분리되어 작용하고 있다”며 “담배를 끊겠다고 작심하고서도 몇 날도 못 가 ‘이러면 안 되는 데’하면서 남 몰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가슴은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격이란 한 마디로 자기 분열이며 온갖 집착과 망상의 뿌리가 되는 ‘거짓자아’”라며 “분노의 에너지를 인생의 과제로 삼고 있는 장형, 수치심과 질투의 과제를 안고 있는 가슴형, 미래의 두려움에 시달리는 머리형이 그것들”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세 개의 ‘나’가 분리되어 일어나는 혼란 때문에 인간의 고통과 방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내 안의 두려움을 깨뜨리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강인석  |  kangis@jjan.kr / 최종수정 : 2014.10.30  17: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