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6158
  • Today : 680
  • Yesterday : 396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3267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축복1. [1] 요새 2010.02.21 2509
259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2598
258 축복2 [1] 요새 2010.03.07 2490
257 눈꽃 [1] 요새 2010.03.10 2431
256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2688
255 춤1. 요새 2010.03.21 2495
254 외로움 [3] 요새 2010.03.23 2306
253 춤2. [1] 요새 2010.03.24 2488
252 요새의 꿈 요새 2010.03.27 2471
251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2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