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2016.04.14 16:54
봄날 / 지혜
덩이 흙 곱게 골라 씨앗과 함께 묻힌
바람에 물기 얹은 묵묵한 기다림은
키 높은 꽃이랑 아래 향기로 짠 그림자다
빛살에 공들였던 생기 다한 꽃 숭어리
장마당 지났으니 남은 날 잊히지만
점점을 이어서 보면 온 생이 봄날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50 | 성탄맞은 태현이네 | 운영자 | 2008.01.01 | 8199 |
649 | 택견은 이렇게 하는 거랍니다. | 운영자 | 2008.01.01 | 8219 |
648 | 곰세마리 | 운영자 | 2008.01.01 | 8138 |
647 | 인간 하나님의 형상 | 운영자 | 2008.02.07 | 8201 |
646 | 인간 빛의 파동체 [1] | 운영자 | 2008.02.07 | 8213 |
645 | 어느 꽃이 진달래지 (이혜경, 권미양님) [1] | 구인회 | 2008.03.29 | 7918 |
644 | 월간 - 기독교사상 5월호- [3] | 운영자 | 2008.04.03 | 8198 |
643 | 현오와 서영이 [3] | 운영자 | 2008.04.20 | 8182 |
642 | 쑥? [3] | 구인회 | 2008.05.10 | 8191 |
641 | 불재는 요즈음 1 | 운영자 | 2008.06.08 | 8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