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59300
  • Today : 843
  • Yesterday : 638


경각산의 봄

2016.09.15 13:56

물님 조회 수:1137

제 3시집의 편집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메리 붓다마스가 나온지도 어언 10여년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

세월이 살 같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제목 시로 '경각산의 봄'을 생각합니다.

예전의 경각산은 올라가는 산이었다면

지금은 함께 살고 있는 산이 된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삶을 살아내야 할지에 대하여

'경각산의 봄'이 잘 말해 주고 있네요.


                                     물 



경각산의 봄
           

                                                   

경각산에 봄이 오면

씨앗 속의 하늘이
너도 나도

꽃으로 피어나지요.
그대도 이 봄을 만나면
기다리던 그대의 하늘이
꽃처럼 열리겠지요.
봄날에
이승의 산천들이 꽃밭이 되듯
사람들 모두 꽃이 되는 날
난 그런 새 봄을

꿈꾸고 있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 그대의 첫 별 물님 2023.05.13 634
78 전생을 묻는 이에게 물님 2023.03.06 658
77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 물님 2022.06.19 860
76 봉준이 형 물님 2022.03.06 808
75 남해 금왕사 물님 2021.12.20 879
74 <메리 붓다마스> 침묵의향기 책들 물님 2021.10.16 924
73 꿈 밖에서 꾸는 꿈 [1] 물님 2021.08.11 1033
72 성륜사 file 물님 2021.05.24 970
71 로열블루 file 도도 2020.09.02 1265
70 접천 file 도도 2020.07.11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