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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일기 - 지혜님의 글

2016.11.01 00:12

도도 조회 수:389

그랬다

스승 예수는 그랬다


당신의 죽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유다를

유다가 그 일을 저지르기도 전에

먼저 용서하셨다


당신을 죽음으로

내몰아갈 제자의 발을

끝모르는 연민의 눈물로

씻어주신 사랑의 예수


유다를 위하여

또 제대로 미치지 못하여

거꾸로 미처버린 이들이

불쌍하고 불쌍하여

열두 제자를

인류의 대표 삼아 모아놓고

내가 너를 씻었으니

이제 네가 너를 씻으라

밥 먹듯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성만찬을 함께 나누신

예수 그 예수


유다는 그 사랑에 눈뜨지

못하여 돈에 눈이멀었고

자살의 길을 갔다


그리스도인은

예수의 의식을  꼭꼭 씹어서

먹고 제 힘이 아닌

예수의 에너지로 살기를

선택받고 거기 응답한

사람들이다


지금 나는

어떤 힘으로 살고 있는가

지금 나는

어떤 앞길을 만들고 있는가


고마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