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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교회 고창 신림교회

2016.12.01 09:54

도도 조회 수:936

20216117


루터종교개혁 500주년기념 영국여행 중에 만난

고창신림교회 천목사님댁을 밥 사 드리러 방문했다.

거기 가서 알고보니 신림초등학교를 1년 다닌 물님의 추억이 서려 있었다.

아버지의 전근으로 신림에 이사와서 다녔는데

그 시절 마을회관을 빌려 여전도사님 한 분이 개척교회를 하셨단다.

그 교회가 이렇게 멋진 신림교회가 되어 있다니!!!

찬송가 괘도를 넘기시며 수없이 찬송을 했던 기억이 난단다.

동네 친구를 따라 내변산까지 나무를 하러 다니곤 했는데

내변산 곳곳을 다 꿰고 있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 친구가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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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유카꽃이 낯선 이들을 반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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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햇살을 듬뿍 받고 있는 교회 마당... 사모님께서는 단식 중이라며 점심을 극구 사양하신다. 자녀를 물으니 큰 딸아이가 오늘 수능을 본다고...  아, 그래서 수능기원을 하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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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성을 발갛게 물들이는 단풍나무 앞 오르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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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사 마루에 앉아 정담을 나누기도...  모양성 밖을 돌기는 했지만 성안을 들어와보기는 처음이라는

천목사님의 말씀이 참 놀랍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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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풍경이 있는 줄을 몰랐다고 하시면서...  시간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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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잎 죄다 떨군 길을 앞서 가며 성안의 풍경을 죄다 담아보고 싶은 마음에 멀리 사람이 아주 작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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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 숲도 처음 본다며

은행나무 아래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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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기를기다렸다가  딸아이에게 선물을 하신다

"에니어그램을 넘어 데카그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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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목사님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며 부디 수능을 마친 딸아이가 제 길을 찾아가기를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