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5234
  • Today : 673
  • Yesterday : 817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858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3 새-천상병 물님 2011.10.31 5528
402 불재 [12] file sahaja 2008.05.22 3482
401 사월의 기도 [8] file 운영자 2008.04.20 3255
400 알마티 가는 길 [1] 물님 2005.12.17 3149
399 키르키스탄 이슼쿨 호수에서 [1] file 송화미 2006.04.23 2995
398 별 헤는 밤 - 윤동주 도도 2020.03.02 2986
397 아프리카로 가는 길 이병창 2005.09.05 2948
396 아들에게 이병창 2005.09.05 2914
395 물님의 당신의 복음서 [1] 운영자 2007.02.07 2912
394 쉼표이고 싶다 운영자 2006.01.09 2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