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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교회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오월 눈 뜬 새 날입니다.

물님과 함께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깨우침을 얻은 것이 여간 많은 것이

아닌데 그 중에서 특별한 것 중의 하나는  기독교인으로써 타 종파나

불교를 부담 없이 받아드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에 갇힌 작은자가 되어 악마가 되면 온 세상이 다 악마가

되는 것이고 사람이 대아가 되어 천사가 되면 온 세상과 세상사람들이

다 천사가 되는 것이지요.

오늘  서쪽에서 보면 동방교회인 우리 진달래교회 교우들과 목사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축하 화분과 수미등광여래의 빈자일등, 식전행사

공연보시, 물님의 대장엄 축사의 계획으로 이웃마을 대한불교조계종

귀신사 법요식에 참석합니다.

저 역시 광야님과 완성님께 함께 하실 것을 청하고 우리 진달래의 대승법사

이혜경 권사님과 귀신사를 향합니다.

오늘 법요식 식전행사에서 판소리 퍼퍼먼스를 보여주실 영광 목사님이

먼저 오셨습니다. 작년에는 물님의 시 심봉사예수를 판소리로 불러 회중의

마음을 적시더니 오늘은 어느 작품을 살 속에 품고 오셨는지요.

아홉시 삼십분 오늘 진행을 맡으신 상현거사님께 영광목사님께 소개를

부탁하고 드디어 부처님 오시고 처음으로 영광목사님이 중앙 비로자나불

동방 약사여래 서방 아미타불 전에서 돗자리 펴고 북 치며 사철가, 흥보가

소리 한마당으로 법요식의 문을 엽니다.

귀신사에서도 식전 행사로는 처음 있는 일, 영광님의 구성지고 질박한

소리 한마당이 시작되니 비로자나불과 아마타불이 웃으시고 약사여래의

의술의 영광이 들어나는 듯, 도일체고액 度一切苦厄  신도들의 마음도

오늘만은 일체의 고액을 건너 니르바나에 이르니 오늘 영광 목사님은

광세음보살 光世音菩薩의 화신으로서 그분의 소리야말로 세상의 아픈

리를 보는 관세음 觀世音 이요 온갖 세상의

질병을 고쳐주는 약사여래 藥師如來의 묘약이 아닐런지요.


판소리 구성진 가락이 흘러가고 영광목사님과 물님, 강덕창신부님, 도도님

하모니님 맨 앞줄로 안내하여 자리하시고

다연님과 송안나님, 이혜경권사님, 요한님, 하영이, 서유진님과 그분의 따님

즐거운님,  영광목사님 사모님 단하에 좌정하시니

여기가 바로 오늘 우리 진달래교회의 성소입니다.

상현거사님의 진행으로 삼귀의례, 한글 반야심경 낭독, 육법공양

권공축원, 장학금 수여, 염송문 교독에 이어 물님의 봉축사, 주지스님 법어로

이어진 이날의 존귀한 말씀을 새깁니다.


오늘 제가 절에 가는데  혹시 부러워하는 것이 있으시냐고 예수님께

물었더니 한가지가 있다고 하시는데 내 생일은 12월말 엄동설한인데

부처님은 열두달 중에 가장 좋은 오월, 오월 중에 가장 좋은 초파일,

그것은 내가 부러워하는 것 중의 하나다라고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말씀 하십니다.

그런데 그 추운날 경각산 불재 그 높은 곳까지  무여스님과 여러보살님들

거사님들 기쁘게 방문해서 성탄절을 축하해주고 계십니다.

지난 성탄절에는 무량화보살님이 마포종점이라는 노래를 성탄절

축하노래로 불러주신 바 있습니다.

마포종점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가

바로 이것이로구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말씀은 견성성불 見性成佛입니다.

견성성불이라는 말씀에 성불 成佛의 길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있으면 나를 알아주면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부처님이 밝혀주신 길은 자기 안에 있는 진정한 생명을 보라는 것입니다. 

바로 그게 영원한 가치이고 그걸 자각하는 사람만이 성불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날을 참으로 축하드리고 특별히 매년 극진히

챙겨주시는 무여스님, 또 용타스님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온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서 축하드리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귀신사의 하늘이 울타리 없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든 벽을

허물고 나갈 수 있는 곳이 귀신사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부처님의 마음이고 또 통일의 시대를 앞두고 있는 이 마당에

여러분들의 기도와 발원이 통일의 큰 믿걸음이 되기를 바라고 오직

부처님의 견성성불의 가르침이 제대로 여러분의 존재를 통해서

삶을 통해서 그리고 귀신사를 통해서 널리 널리 퍼져가기를 기원합니다


이어서 귀신사 무여 주지스님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주제이지 않을까 하시며 부처님은 어떤 분이고 왜 오셨을까?

제 어린 시절 주제도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금강경에서 모든 선남자 선녀이니 가장 바르고 가장 높은 깨달음을 얻고자

하거든 어떻게 마음을 머무르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받아야 합니까?라고

수보리존자가 부처님께 묻습니다. 부처님은 선재선재 아뇩다라샴막삼보리

를 얻고자 하는 선남자 선녀인은 일체중생 구류중생이 완전한 열반에

들리라고 서원하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완전한 열반은 모든 번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번뇌에서 완전하게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 , 또 그렇게 돕는 마음, 그 마음을 가져야 만이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바탕 위에 서야 제대로 갈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부처님의 마음이요 보살도의 마음입니다.

이 작은 발원 하나가 정말 좋은 씨앗이 되어 그것이 바로 발아가 되는 것

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우주적으로 열리고 커지기를 바랍니다.


그 첫걸음 낯선 풍광, 낯선 사람과 그 사람들이 쓰는 말과 의식

모든 것이 달랐던 그 날의 모습이 해마다 새로워지고 인연으로 익어져

오늘 지금은  인과에 의해 생멸하는 여기 기왓장 하나까지

그리움이 되고 반가움이 됩니다.

어디서나 자비와 사랑, 구원과 해탈이 됩니다.

언제나 형님처럼 반겨 맞아 주시는 상현거사

웃음이 부처님이신 법정거사

오늘은 한걸음 한걸음 어려움을 기쁘게 처리해 가시는 일보거사님

무량화보살, 무량혜보살, 무진의보살, 무량수보살, 진실행보살

그리고

명진스님, 무여스님, 있다이 있이 용타 조실스님

대적광전, 명부전, 일주문, 해탈교, 기와불사, 낮달맞이, 각시양귀비

전당의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약사여래에 이르기까지

그리움이 되고 반가움이 되고 자비와 은혜가 됩니다.

불교에서 큰 사람을 법신이라고 합니다.

법신이 나와야 이 세상이 법계가 되어 광토 光土가 됩니다.

여기 법신불 비로자나불 계신 이곳이 빛의 세계요 佛불의 세계입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물님이 설하신 대장엄 견성성불이

내 안에 불을 끄고 나를 벗어 빛으로 돌아가는 것

즉 귀광 歸光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가르침으로 옵니다.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 오시기를 소리쳐 외칩니다.

마음의 눈, 심령의 눈, 몸의 눈이 번쩍 뜨여지고....!

사홍서원(四弘誓願)이 바람처럼 귀신사 도량을 스쳐 지나갑니다.

自心衆生無邊誓願度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끝이 없는 중생을

남김없이 다 제도하겠습니다.

自心煩惱無盡誓願斷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일체 모든 번뇌를

남김없이 다 끊겠습니다.

自性法門無量誓願學자신의 참마음 안에 있는 끝없는 법문을

남김없이 다 배우겠습니다.

自性佛道無上誓願成 자신의 참마음 안에 있는 부처님의 도를

남김없이 다 이루겠습니다.


    'sial(2018.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