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회
2018.11.02 19:30
20181101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빈 교회 | 도도 | 2018.11.02 | 947 |
853 | Guest | 운영자 | 2007.09.26 | 951 |
852 | Guest | 텅빈충만 | 2008.05.27 | 951 |
851 | Guest | 운영자 | 2007.08.24 | 953 |
850 | 만남 [1] | 하늘꽃 | 2014.10.17 | 953 |
849 | 산들바람 | 도도 | 2018.08.21 | 954 |
848 | 좋은 습관 | 물님 | 2018.09.01 | 954 |
847 | Guest | 구인회 | 2008.05.13 | 955 |
846 | 질병의 설계도 | 오리알 | 2019.01.12 | 955 |
845 | Guest | 박충선 | 2006.11.24 | 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