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6289
  • Today : 811
  • Yesterday : 396


빈 교회

2018.11.02 19:30

도도 조회 수:947

20181101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빈 교회 도도 2018.11.02 947
853 Guest 운영자 2007.09.26 951
852 Guest 텅빈충만 2008.05.27 951
851 Guest 운영자 2007.08.24 953
850 만남 [1] 하늘꽃 2014.10.17 953
849 산들바람 도도 2018.08.21 954
848 좋은 습관 물님 2018.09.01 954
847 Guest 구인회 2008.05.13 955
846 질병의 설계도 오리알 2019.01.12 955
845 Guest 박충선 2006.11.24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