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회
2018.11.02 19:30
20181101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34 | 이어서 [1] | 영 0 | 2009.09.01 | 2076 |
1133 | MAGIC HOUR를 그리워 하며 [5] | 비밀 | 2009.09.22 | 2054 |
1132 | 신종 플루의 진실에 대한 자료 | 물님 | 2009.11.06 | 2053 |
1131 | 다시 올려요.- 레스터 레븐슨의 가족 관계 | 솟는 샘 | 2013.10.09 | 2048 |
1130 | 내가 시를 쓰는 까닭은? [1] | 물님 | 2009.03.15 | 2048 |
1129 | 사진 [1] | 영 0 | 2009.09.01 | 2046 |
1128 | 다시 그린 태극기(地天泰) | 구인회 | 2009.07.07 | 2045 |
1127 | 어느 이상주의자의 바램 [2] | 이규진 | 2009.06.29 | 2043 |
1126 | 머리, 가슴, 배에 창문을 내었습니다 (지혜) [2] | 인향 | 2009.02.07 | 2041 |
1125 | 초파일 축사(귀신사에서) | 도도 | 2009.05.02 | 20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