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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를 세울 것인가?(13)2019-05-23

앞의 글에서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보수는 병들었고 진보는 변질되어 있다. 그래서 국민들의 영특한 자질을 국가와 사회발전으로 바로 연결시켜 나가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를 고쳐 나가는 것이 우리가 하여야 할 일 중의 첫 번째 순서라 여겨진다.

먼저 병들어 있는 보수 우파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 보자. 한국의 보수는 5가지 병이 들어 있다.

첫째는 누릴 줄만 알고 희생할 줄을 모른다.

한국의 보수 세력은 세금을 제대로 내려 하지 아니하고 자식을 군에 보내지 아니하려 한다. 보수 세력은 그간에 많은 혜택을 누렸다. 그러나 누린 만큼 베풀고 나누는 데에는 인색하였다. 그런 보수는 국가경영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둘째는 한국의 보수는 헌법적 가치를 지켜 나가는 데에 대가(代價)를 치르려 하지 않았다.

안보는 미국에 맡기고 반공은 정부가 해 주는 것으로 착각한 채로 자신들은 편하게 살려든다.

셋째는 한국의 보수 세력은 단결할 줄을 모른다. 그래서 분열로 나라를 망치려 든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교육감 선거에서 드러난다. 서울도 경기도도 보수층에서 후보를 단일화 하였으면 당연히 보수층의 후보가 당선되었을 것인데 선거 때마다 분열하여 패배하곤 하였다.
본래 정치학에서 쓰는 말 중에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진보는 자충수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 꼭 맞는 표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 정권이 바뀌어지게 된 원인도 보수 세력의 분열로 인한 것이고 지금의 문재인 정권도 자충수를 거듭거듭 되풀이 하고 있기에 그로 인하여 정권을 잃게 될 것이다.

넷째로 한국의 보수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

쉬운 예로 서점가에 가보라. 신간 서적의 진열대마다 진보 좌파 인사들이 쓴 책들은 줄줄이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보수 우파 인사들이 쓴 책은 찾아보기 힘든다. 공부하지 않는 보수는 오래 가지 못한다. 아니 오래 가서도 안 된다. 국회의원들이 공부를 하지 아니한 채로 표만 따라다니게 되면 그런 국회의원들이 앉아 있는 국회의사당은 골빈당이 된다.

다섯째로 한국의 보수 우파 세력은 사람을 기르지 않는다.

그 전통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으로부터 박정희 대통령을 거쳐 지금까지 내려온 슬픈 현실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국부로 모셔야 할 만큼 공적이 크고 자질이 탁월하였던 지도자셨는데 기라성 같은 당시의 인재들을 모른 채하고 이기붕 같은 소인배를 측근으로 기용하였다가 결국 비극적인 노후를 맞게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도 그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신념과 정책을 국리민복을 위하여 제대로 실천하여 나갈 후계자들을 기르지 않는 지도자는 그로 인하여 역사에 죄를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