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4
"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
길
숨 이병창
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
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
알아주다 보면
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
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
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52 | 화이트 크리스마스~!!! | 도도 | 2024.01.11 | 145 |
1351 | 신간 - <<마태복음에 새겨진 예수의 숨결>> | 도도 | 2024.01.11 | 120 |
1350 | 조형도예가 나운채 작품전시 "빛을 품은 흙" | 도도 | 2023.12.02 | 341 |
1349 | 여수 갈릴리 교회 | 물님 | 2023.09.01 | 455 |
1348 | 91기 데카그램기초과정 수련 | 도도 | 2023.08.02 | 468 |
1347 | 숨 이병창 목사 퇴임 - 일체은혜감사 | 도도 | 2023.03.18 | 750 |
1346 | <<여백의 무게>>출판 축하자리 알베르게 카페에서~ | 도도 | 2023.01.17 | 774 |
1345 | 다이나마이트 배롱꽃 - 한마음 최경수 | 도도 | 2022.07.18 | 926 |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 그러고 싶어요.
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