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블루
2020.09.02 13:26
남빛 royal blue
숨 이병창
아득한 절망
모든 자존심이 무너진
폐허를 지나
나를 만날 때
평화는 찾아온다
그 참혹한 세월을 지나
하늘의 평화를 누리는 나는
얼마나 존귀한가
나는 땅에 내려온 하늘
지구에 보내어진 보석
하늘에서 내려와
하늘을 먹고 마시다가
승천하는 신령한 영
때로는 가슴을 누르던
먹구름 위에서
영생의 눈을 뜨고 있는 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심봉사 예수. 이병창 [1] | 구인회 | 2016.12.12 | 1902 |
49 | 가을 말소리 박노해 | 물님 | 2017.10.03 | 1892 |
48 | 산다는 것은 [1] | 물님 | 2017.01.28 | 1882 |
47 | 산수유 마을에서 [1] | 물님 | 2017.04.11 | 1842 |
46 | 꿈 밖에서 꾸는 꿈 [1] | 물님 | 2021.08.11 | 1818 |
45 | 그대가 하나의 점이 된다면 [1] | 물님 | 2016.07.31 | 1736 |
44 | 이세종 수도터 [1] | 물님 | 2016.03.15 | 1731 |
43 | 오늘 나의 가슴은 - 물님의 시 | 도도 | 2015.08.17 | 1729 |
42 |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올린 시 | 도도 | 2015.08.17 | 1729 |
41 | 룩셈부르크 독일군 묘역에서 [1] | 물님 | 2015.10.04 |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