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80504
  • Today : 895
  • Yesterday : 952


소로우 '월든'에서

2020.11.23 00:58

물님 조회 수:435

“우리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얼마나 쉽게 특정된 길을 밟게 되고

스스로를 위하여 다져진 길을 만들게 되는지는 놀라운 일이다.

내가 숲속에 산 지 1주일이 채 안 되어

내 집 문간에서 호수까지는 내 발자국으로 인해 길이 났다.

내가 그 길을 사용하지 않은 지 5, 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길의 윤곽은 뚜렷이 남아 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 길을 밟아 길로서 유지되게 했나보다.

땅의 표면은 부드러워서 사람의 발에 의해 표가 나도록 되어 있다.

마음의 길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큰 길은 얼마나 밟혀서 닳고 먼지투성이일 것이며,

전통과 타협의 바퀴 자국은 얼마나 깊이 패였겠는가!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자에게 불러준 광접여의 노래 물님 2021.11.02 2060
177 사람을 헤아리는 지혜 이병창 2024.04.07 26
176 교육은 이병창 2024.03.22 57
175 웃음 이병창 2024.03.01 88
174 조지 버나드 쇼 물님 2023.08.19 185
173 시련 물님 2022.08.04 273
172 어떤 생각을 주로 하면서 살고 계십니끼? 물님 2022.08.26 274
171 부부 십계명 물님 2022.03.17 280
170 공자의 금언 물님 2022.09.22 280
169 장자의 한마디 물님 2022.05.15 284
168 쇼펜하우어- 세상을 사는 지혜 물님 2022.09.08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