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우 '월든'에서
2020.11.23 00:58
“우리가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얼마나 쉽게 특정된 길을 밟게 되고
스스로를 위하여 다져진 길을 만들게 되는지는 놀라운 일이다.
내가 숲속에 산 지 1주일이 채 안 되어
내 집 문간에서 호수까지는 내 발자국으로 인해 길이 났다.
내가 그 길을 사용하지 않은 지 5, 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길의 윤곽은 뚜렷이 남아 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 길을 밟아 길로서 유지되게 했나보다.
땅의 표면은 부드러워서 사람의 발에 의해 표가 나도록 되어 있다.
마음의 길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큰 길은 얼마나 밟혀서 닳고 먼지투성이일 것이며,
전통과 타협의 바퀴 자국은 얼마나 깊이 패였겠는가!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공자에게 불러준 광접여의 노래 | 물님 | 2021.11.02 | 1968 |
177 | 사람을 헤아리는 지혜 | 이병창 | 2024.04.07 | 18 |
176 | 교육은 | 이병창 | 2024.03.22 | 48 |
175 | 웃음 | 이병창 | 2024.03.01 | 78 |
174 | 조지 버나드 쇼 | 물님 | 2023.08.19 | 174 |
173 | 기다림 | 물님 | 2023.05.21 | 358 |
172 | 빛이 있다면 | 물님 | 2023.05.13 | 359 |
171 | 산에서 길을 찾는 방법 | 물님 | 2023.02.13 | 428 |
170 | 엠마누엘 닝거 스토리 | 물님 | 2023.01.30 | 429 |
169 | 맹자의 금언 | 물님 | 2023.01.07 | 353 |
168 | 희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된다. | 물님 | 2022.12.26 | 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