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1555
  • Today : 576
  • Yesterday : 590


상사화

2010.03.15 18:20

요새 조회 수:1182

                                                                         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지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 신뢰 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Rumi / Say I Am You 나는 너라고 말하라 [4] sahaja 2008.04.16 2130
342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sahaja 2008.04.16 1807
341 벚꽃이 벚꽃에게 [3] 운영자 2008.04.17 1869
340 Rumi Poem 1 루미의 시1 [2] sahaja 2008.04.17 2431
339 사월의 기도 [8] file 운영자 2008.04.20 3315
338 예수에게 1 [3] file 운영자 2008.04.20 2117
337 무술림전도시^^ 겁나게 길어요<하늘꽃> [2] 하늘꽃 2008.04.21 2033
336 RUMI Poem 2 [2] file sahaja 2008.04.21 1873
335 Rumi Poem 3 [3] file sahaja 2008.04.21 2512
334 봄날 [4] file sahaja 2008.04.22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