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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륜사

2021.05.24 06:09

물님 조회 수:971



             성륜사

                    숨 이병창

 

봄바람아

남은 향기

쓸어가지 말아라 -

성륜사 미술관에 내걸린

현수막이 고적하다.

나에게 남은 것은

가슴의 불인가

슬픔인가.


바라보지 않으면

존재하지도 않는 세상

그대의 불

그대의 슬픔이

어디에서 왔느냐고

발밑에서 

질경이가 묻고 있다.

  

              2021,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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