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6348
  • Today : 870
  • Yesterday : 396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1372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1646
242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운영자 2007.08.19 1645
241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1642
240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1633
239 김남주, 「추석 무렵」  물님 2011.09.14 1623
238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1616
237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1615
236 오 늘 - 구상 물님 2011.05.16 1613
235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하늘꽃 2008.08.26 1607
234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운영자 2007.07.19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