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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지드 - 지상의 양식에서

2021.10.06 06:04

물님 조회 수:902

“나타나엘이여, 나는 다른 사람이 아무도 그대에게 준 일이 없는 기쁨을 나는 그대에게 주고 싶다. 그것을 어떻게 그대에게 주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이 기쁨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한 것보다도 더 친밀하게 나는 그대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그대가 책속에서 여태껏 받은 계시보다도 더 많은 것을 찾으면서 여러 책들을 펼쳤다가는 다시 접고, 그래도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을 무렵, 허전한 마음을 금치 못하여 그대의 열정이 슬픔으로 변하는 밤 시각에 나는 그대 곁으로 가고 싶다. 나는 다만 그대를 위하여 이 글을 쓴다.
다만 그러한 시각을 위하여 이 글을 쓰는 것이다. 내가 쓰고 싶은 책은 모든 개인적 사상도 감동도 그대에게 보이지 않고 다만 그대 자신의 열정의 투영投影만을 그대가 그 속에서 보게 될 그러한 책이다. 나는 그대에게 가까이 가고 싶다. 그리고 그대가 나를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지상의 양식> 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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