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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雜阿含經

2022.02.10 04:25

물님 조회 수:361

“부처님이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십대 제자 중의 하나인 사리불이 아침 일찍 일어나

마을에 나가 걸식을 하고 있었다.

그때 술에 잔뜩 취한 어떤 사람이 비틀거리며 나타나

사리불의 초라한 행색을 보고서 다음과 같은 시를 지으며 비웃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하여

술병을 들고

세상사를 바라보노라면

모두가 금빛으로 찬란하다네.‘

 

이 시를 들은 사리불은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무상의 멋에 취하여

공삼매空三昧의 병을 들고

모든 세상을 바라보노라면

여기저기가 모두 똥 천지라네.‘

 

잡아함경雜阿含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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