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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을 하늘나라에 보내드리고~~~

2023.02.02 08:19

도도 조회 수:1102

20230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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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해 첫 달

춥고 바람이 시린 날

성령이

눈처럼 내리시는

날에

환한 웃음키로

천국의 자물쇠를 여셨네

어머니

복있어라

어머니의 생은 고난의 여정이었지

너무나 굳게 닫쳐

도저히 열수 없을 것 같았던

철옹성 같았던

수많은 문들 앞에서

하늘이 내리신

웃음키로 문을 따셨다네

죽음의 그늘이 드리워져도

두려울 것이 없었네

천국문을 여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네

세상살이가 천국의 모퉁이의 삶인 걸 눈치채시고

환한 웃음키로

너무나 쉽게 열고 말았다네

그까지 아들의 수염과 넥타이가

문제였겠는가

다 놓으시고

다 내려놓고

다 이해하시고

마지막 호흡으로

환한 웃음을 터쳐내시며

한마디 하셨네

나 육신의 천국에서

영혼의 천국으로 방 옮긴다

어려운 일이 있거든

영정사진에 넣어 둔

내 키를 꺼내 쓰거라 -송호일목사님의 글



사랑하는 어머님의 삶 고맙습니다.

이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지지해 주셨던 분

엄마

금지옥엽으로

주신 사랑이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는

저 빛나는 햇빛으로

저 아름다운 꽃으로

물로

바람으로

벌과 나비로

나에게

사랑주고 계십니다.

아 엄니는 크시고

저는 작습니다

당신은 높고

저는 낮습니다

당신은 주시고 우리는 받습니다.

당신은 위대하십니다.

사랑하는 엄마

우리도 조금더 살다가 어머니 곁으로 가겠습니다.

어머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하늘씨앗님 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오십년 친구의 어머님이

천수를 다하시고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채

하늘고향으로

은혜가운데 떠나 가셨다


마지막 호흡을

어렵고 들이마시고 내쉬는

어머니 앞에서

나는 친구에게 말했다

늦기전에

어머님께 말씀드리라고


어머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친구는 눈만 껌벅이면서

눈물을 머금은 채

아무 말도 않고

평생 고생만 하다 떠나가시는 어머니를

기도가운데 바라보다가

한마디 했다

생전에 수염깎은 내 모습을

보여 드렸어야 했는데


나도 3년전 떠나신 아버님께

고맙습니다는

말씀을 여러번 드렸지만

사랑합니다는

임종직전에 한번밖에 못해서

한이 될 정도로

너무나 안타까웠다


친구 어머니의 영정사진은

이제까지 본

수많은 사진중에서

가장 밝고 아름다운

웃음으로

둥그렇고 복스런 얼굴에

하늘꽃이 피었다


천국왕생을 기도하면서

작별인사 드릴 때

이심전심으로 한말씀을 전해

오셨다

ㅡ행복하거라

ㅡ항상 웃고 살아라    - 한마음님 글



●가장 사랑하던 강아지 이름●

천국고향에 가시는 날

눈이 오면

천사들이 환영하는

꽃을 뿌려준다는

전설이 있어


한 밤중에 일어나

눈이 오는지

자꾸 밖을 내다보는 마음으로

심어머니께

작별인사를 드린다


마지막 호흡으로

운명을 앞두고

한줌 남은 의식속에서

심어머니는

내 물음에 대답하셨다


병창이는 누구요

ㅡ병창이

화미는 누구요

ㅡ화미

가장 사랑하던 강아지 이름은요

ㅡ화미


삶은 단순해야

자연스럽고

진리는 짧고 정직해야

오래 기억하니


이 말씀을

오래 오래 간직 해야지

산은 산

물은 물이라고


●저 장미꽃 위에 이슬●

https://youtu.be/LLl8_MuX_60    - 한마음님의 글


   


이번 저희 모친(권사 심보익)상을 당하여 한걸음에 달려와

조문해주시고 따뜻이 위로해 주셔서 참 고마움 전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장례와 삼우제까지 마치고 큰 힘이 되어

오래도록 잊지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기도의 어머니를 이어받아 이땅에 하늘뜻을 펼치기를 소망하며

엄동설한에 온가족 늘 뫔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 유가족 대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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