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04805
  • Today : 1276
  • Yesterday : 336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2010.09.10 06:53

하늘 조회 수:2788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신 영 가슴에 꼬깃꼬깃 접어놓은 그리움이 바람이 지날 때마다 일어서면 콕콕 찌르는 아픔에 울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서성거렸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당신도 외로움에 울먹인다는 것을 그리움에 못 견딜 가슴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붉은 노을이 짙어지면 짙어질수록 멀어진다는 것을 홀로 일어나 홀로 기다리다 홀로 떠나는 저 노을처럼 우리는 처음처럼 혼자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외로움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그리움으로 남겨 놓은 외로움은 아직은 사랑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에 아파하는 사람은 아직은 덜 아픈 사람 아직도 사랑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01/30/2009 - 하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지리산 천은사 [2] 물님 2009.08.06 5081
    279 안부 [3] 물님 2009.08.17 4946
    278 새벽부터 취하는 날 [5] 물님 2009.11.28 4853
    277 물님께 [4] 홍성미 2009.08.20 4740
    276 우리 사람이니까요 [91] 지혜 2012.02.25 4738
    275 예전에 끄적였던 글.. [5] 세상 2009.10.12 4677
    274 상사화 [1] [1] file 물님 2009.06.03 4474
    273 나의 사랑 나의 조국 [3] 이규진 2009.10.06 4432
    272 기억하자 [1] file 물님 2009.06.11 4377
    271 몸을 입은 절망 [3] 도도 2009.12.20 4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