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2693
  • Today : 143
  • Yesterday : 513


2010 송년모임

2010.12.20 20:37

에덴 조회 수:2701

한해 한해  그렇게 걸어왔지

올해는 무엇을 보내야 하나

보낸다고 보내 졌었나

들어 오기는 쉬웠으나

나가는 것은 힘든 것인가

 

그랬지

난 내보낼수없는

내안의 것들을 보는 분..

 

그분이 내민손이

날 긴장하게 했었지

날 떨게 하셨었지

 

내가 내 보내길

간절히 원하는 그것을

사정없이 들어올려

불화살로 태워 버리셨지

 

그 사랑의 손이

있기에

나 그손을 잡고

여기에 서 있지

 

보낸곳에...

그 비워진 자리에...

 

새로 자리하게 될

빛...

2010년의 송년은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낙엽 쌓인 숲길을 걸으며 5행시 짓기 [1] 도도 2021.11.09 2635
279 불재에는 - 경배님의 시 file 도도 2018.03.06 3544
278 추석 밑 지혜 2015.10.05 3730
277 산맥 지혜 2015.10.05 3670
276 은명기 목사님 추모시 - 이병창 도도 2015.09.16 3891
275 얼굴 - 영광님의 시 도도 2015.08.12 3921
274 불재 [1] 능력 2015.06.28 3826
273 새날 물님 2015.05.26 3263
272 오늘 도도 2014.11.09 3310
271 회갑에 [2] 도도 2014.10.06 3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