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9477
  • Today : 760
  • Yesterday : 1253


소나무 앞에서

2011.08.17 08:16

지혜 조회 수:1543

   소나무 앞에서

 

 

 

봄을 일찍

마련했던 나무는

가을 맞이도

서둘러 한다

 

계절 따라

철드는 모양도

제 각각이련만,

 

가끔씩

나는 네 늘푸른 옷이

지루하다

 

환절기는

이 지루함을 지나서

 

너에 대하여

내 눈에

다시 푸르름을

켜야하는 시간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낙엽 쌓인 숲길을 걸으며 5행시 짓기 [1] 도도 2021.11.09 2603
279 불재에는 - 경배님의 시 file 도도 2018.03.06 3530
278 추석 밑 지혜 2015.10.05 3711
277 산맥 지혜 2015.10.05 3655
276 은명기 목사님 추모시 - 이병창 도도 2015.09.16 3877
275 얼굴 - 영광님의 시 도도 2015.08.12 3905
274 불재 [1] 능력 2015.06.28 3805
273 새날 물님 2015.05.26 3240
272 오늘 도도 2014.11.09 3294
271 회갑에 [2] 도도 2014.10.06 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