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새에게
2011.09.05 08:35
눈 먼 새에게
오물에
주저앉은 새야
울기만 하는 새야
사치스런 눈물로
젖은 날개 더욱 무겁구나
죽지가 내려 앉았으면
눈을 떠야 할 때다
눈을 떠라
눈을 뜨고 보아라
시간 밖의 시간
공간 너머의 공간,
거기에 있는
너를 찾아라
앞이 깜깜하면
눈을 떠
너로 하여
너를 보아야 할 때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0 | 눈물 [2] | 요새 | 2010.04.22 | 2457 |
89 | 너는 내 것이라 [4] | 하늘 | 2011.06.08 | 2460 |
88 | 사월은 [1] | 지혜 | 2013.04.12 | 2465 |
87 | 천지에서 [1] | 지혜 | 2013.06.16 | 2465 |
86 | 쑥 바라보기 [2] [2] | 도도 | 2013.03.29 | 2466 |
85 | 이상화꽃 폈다기에 | 지혜 | 2014.02.17 | 2468 |
84 | 요새의 꿈 | 요새 | 2010.03.27 | 2471 |
83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2473 |
82 | 봄날은 | 지혜 | 2013.05.07 | 2479 |
81 | 봄에 피는 꽃 | 요새 | 2010.03.29 | 2487 |
영감이 출렁이는 詩
파문의 향기가 진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