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2011.10.13 17:5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0 | 천산 가는 길 [5] | 물님 | 2010.07.11 | 2777 |
249 | 연록과 눕다 [2] | 에덴 | 2010.05.11 | 2768 |
248 | 독수리가 되어 [5] | 물님 | 2010.08.30 | 2742 |
247 | 아들아 ,봄 길은 [3] | 물님 | 2011.04.26 | 2732 |
246 |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 하늘 | 2011.01.27 | 2725 |
245 |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 물님 | 2011.04.01 | 2719 |
244 | 특별한 선물 [2] | 하늘 | 2010.12.20 | 2711 |
243 | 주전자 명상 [1] | 도도 | 2011.01.15 | 2703 |
242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2700 |
241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2700 |
허리를 받혀주는 맑은 영혼이 있어
의지가 되고
사랑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