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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2011.10.15 15:52

귀요미지혜 조회 수:903

잘 지내고 계시죠? 4달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지혜입니다. 오늘 컴퓨터를하는 시간 갑자기 우리 물님과 모든불들이 보고파서 인사올립니다. 저는 지금 필리핀에 살고있습니다. 따듯한 나라죠. 식탁에서 수영장을 바라보면서 글을쓰고있습니다. 영어공부도 잘하고 있어요. 점점 제꿈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나가는 중입니다.

필리핀은 개발도상국입니다. 말하자면 아직은 생활이 힘든나라지요.

여기서 저는 한국인이란것이 부끄러운 적이 있었습니다. 이곳으 유학생들은 대부분 중산층의 자녀이다 보니

생각이 저와는 다르더군요. 이곳에는 아침부터나와 밤까지 폭염이 쬐는 거리에서 하루종일 꽃을파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명의 인간이라면 당연히 가져야할 사랑을 요즘 많은 사람들은 잃어버린듯 합니다.

우리나라 유학생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일을 안하고 저렇게 구걸만하니까 저렇게 거지같이 못살기만 하지. 라고요.

참 못난이들 입니다. 언제부터 사람들은 자신들의 동족을 사랑하긴 커녕 증오하고 서로 잘낫다고 시기하며 질투할까요. 불쌍한 아이들을 도와주지 않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욕하면서 우리가 지금 조금 잘산다고 으스대는것은 불쌍하게 여겨야 할것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잃어버린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3달만에 나타나서 우중충한 이야기들만 들려들여서요. 진달래 가족여러분 자기안의 빛을 깨워내서 영화로운 자신을 만드는 한주를 보내시기 기도 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