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07145
  • Today : 1287
  • Yesterday : 454


간이역에서

2011.10.17 00:19

지혜 조회 수:1551

     간이역에서

 

 

 

왼 쪽에서는

'용서하자' 하고

오른 쪽에서는

'그럴 수 없다'. 한다

갈등 위를 달리는

철마는 딱하다

정해진 역마다

멈추고 또 출발하지만

내리는 길손이 없다

치익 푸욱

무거운 호흡을 끌고

두 마음의

철길을 가는 철마는

용서의 주객이 없는

종착역까지 달려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오늘 도도 2014.11.09 3301
19 냉이 밭 [3] [10] 지혜 2013.03.28 3302
18 회갑에 [2] 도도 2014.10.06 3364
17 불재에는 - 경배님의 시 file 도도 2018.03.06 3538
16 산맥 지혜 2015.10.05 3664
15 추석 밑 지혜 2015.10.05 3721
14 불재 [1] 능력 2015.06.28 3814
13 은명기 목사님 추모시 - 이병창 도도 2015.09.16 3886
12 얼굴 - 영광님의 시 도도 2015.08.12 3913
11 카자흐스탄 농아 축구팀에게 물님 2009.10.07 4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