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메시지
2011.10.18 08:26
구절초 메시지
초록
지붕 아래
하양
너울입니다
인위가 무위를
앞지르고 있지만
아프지 않습니다
황금의
속내가 보여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너와
나의
빈 껍데기에
만개한 꽃내음
담아 두고 갑니다
아홉 마디 넘는 생애
몇 마디쯤이냐는
구절초 메시지만
꼬옥 쥐고 갑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0 | 지리산 천은사 [2] | 물님 | 2009.08.06 | 5085 |
279 | 안부 [3] | 물님 | 2009.08.17 | 4952 |
278 | 새벽부터 취하는 날 [5] | 물님 | 2009.11.28 | 4864 |
277 | 우리 사람이니까요 [91] | 지혜 | 2012.02.25 | 4743 |
276 | 물님께 [4] | 홍성미 | 2009.08.20 | 4742 |
275 | 예전에 끄적였던 글.. [5] | 세상 | 2009.10.12 | 4685 |
274 | 상사화 [1] [1] | 물님 | 2009.06.03 | 4479 |
273 | 나의 사랑 나의 조국 [3] | 이규진 | 2009.10.06 | 4438 |
272 | 기억하자 [1] | 물님 | 2009.06.11 | 4385 |
271 | 몸을 입은 절망 [3] | 도도 | 2009.12.20 | 4351 |
"아홉마디 넘는 생애 / 몇마디쯤이냐는/
시인의 통찰에 경륜을 느껴봅니다.
분홍빛으로 올라와 하얀 색감으로 변해가는 구절초
사랑의 단물이 물씬 풍겨나는 꽃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