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08199
  • Today : 1000
  • Yesterday : 1341


사포리 들판에서

2011.10.27 19:03

지혜 조회 수:1669

사포리 들판에서

 

 

연산 사포리

햇님쉼터 한의원 저편

 

가을에 흠씬 취한

은행나무가

동화를 쓴다

 

빈몸으로 가면서도

등이 무거운 어른을 위해,

 

햇님도 쉬어 가는

야틈한 사포리의 품

 

억새며 들풀이며

폼 잡지 않고서

경건을 부르고 있다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지옥살이에 열심인

가짜들을 위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풍경 [1] 지혜 2012.03.16 1731
79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1789
78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1794
77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1910
76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1706
75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1729
74 봄밤 [3] 물님 2012.05.03 1684
73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1814
72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1844
71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