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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찾아가는 영적 여행

2011.12.02 09:53

물님 조회 수:5868

 

1. 몸으로 찾아가는 영적 여행

 

 

모든 생명은 근원의 빛에서 왔다. 하나의 햇빛 때문에 수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나는 것과 같다. 빛은 그 자체로서는 색깔이 없지만 공간 안에서의 반사 때문에 빛깔을 가지고 나타난다. 빛은 하나이지만 빛깔은 수없이 많다. 인간 역시 영의 세계에서는 하나로 통하지만 육체가 있기 때문에 남과 분리되고 있다. 몸이 있기 때문에 내가 누구인지 구별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라고 하는 존재 안에는 영혼, 몸, 이성, 감성으로서의 ‘나’가 포함된다. 바로 이 때문에 인간의 몸은 4개의 에너지 센터가 몸의 모든 부위마다 작동되고 있다. 이 말은 인간의 몸은 영과 육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존재가 아니라 본인이 알건 모르건 간에 일체가 ‘하나’인 존재라는 뜻이다.

 

 

인간에 대한 이해는 양자물리학과 양자역학의 발전과 함께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것은 ‘물질세계의 본질은 물질이 아니라 파동이다’는 결론 때문이다. 파동역학(wave mechanics)의 관점으로 보면 세계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의 눈에 보이듯이 분리된 것이 아니다.( 비국소성, non-locality) 드 브로이는 1924년에 파동=입자라는 추론을 발표하면서 입자도 파동의 한 형태임을 증명했다. 만물의 실상인 입자와 파동은 뒤섞인 상태로 존재하고 있고 보는 방향과 관찰자의 의지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달라진다는 이론은 현대 사회의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로 이 점에 대하여 양자상태(量子 狀態) 양자상태(兩者 狀態)라고 말하기도 한다.

 

 공간 안에는 무수한 주파수대의 파동들이 뒤 섞인 상태로 있다. 이런 관점에서 만물의 실체는 파동( 상(像), illusion)이며 생사가 함께 공존하고 있으며 신호대를 달리하는 무수한 우주가 중첩하여 존재하고 있다. 파동과 입자 이론을 인간에게 적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도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파동이 하늘이고 입자가 땅이라면 중심의 대각선은 인간이다. 하늘 에너지가 충만해질수록 인간은 입자에 덜 메이게 된다. 입자의 영역이 커질수록 인간은 물질화되어 간다. 파동의 줄이 입자 쪽으로 내려올수록 개인의 아집에서 벗어나 공생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인간은 이 두 영역을 조화시킬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양자역학을 생각하면 지동설이 지배하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사고는 천동설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인간을 물질로 보는 관점이 아직도 바꾸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있다. 인간에 대한 정의와 인간을 치료하는 방법은 바꾸어져야만 한다. 그렇다면 치료방법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그것은 만물은 물질적 존재라는 현대의학 (고전역학적 관점)의 관점에서 만물은 에너지적 존재 ( Energy medicine)자역학적 관점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다.

 

 

인간의 건강과 의식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그 사람의 심리적인 상처와 몸의 특정 부위에 새겨진 긴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골반 부위는 자신을 당당하고 자신 있게 표현하는 능력과 연결된다. 이 때문에 어린 시절 엉덩이를 많이 맞고 성장한 아이들은 대중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만약 그가 대중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직업을 갖게 된다면 골반의 장애는 치명적인 결함으로 그에게 작용하게 될 것이다.

 

 

신장은 사고의 명료성과 연관되므로 신장에 긴장이 많으면 우유부단하며 신속한 판단과 행동을 하기 어렵다. 쓸개는 자유로움과 관련이 있어 이곳에 긴장이 쌓인 사람은 변화에 소극적이고 새로운 상황으로 도전하고 도약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예와 아니오를 분명히 하지 못하게 되고 급기야 쓸개 빠진 인간이라고 비난을 받게 된다. 새로운 생각과 현실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은 위장에 장애가 오기 쉽다.

화를 억누르는 사람들은 간에 이상을 초래한다. 사랑이 떠난 분노의 눈빛은 자신을 파괴하는 도구가 된다. 달콤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당뇨병과 저혈당증이 나타난다.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하면 은근히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췌장을 스스로 망가뜨리는 사람들이다. 한번 사는 인생을 늘 심각하고 자학하며 사는 사람들은 자신을 스스로 조이는 사람들이다. 죄(罪)란 자신을 스스로 조여 인간다운 삶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계기에 새로운 깨달음과 각오를 했지만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주저앉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것은 머리로는 알고 있다고 해도 실제 몸에 작용되고 있는 강력한 저항 에너지에 대한 명료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요가에서는 인체에 네 가지 에너지 통로가 있다고 본다. 피부를 통해 흐르는 에너지(두뇌 에너지)가 그 첫째이고, 혈관을 통해 흐르는 마그네틱 에너지(감정에너지)가 그 둘째이다. 세째, 단전에너지는 뼈를 타고 흐르며, 이 세개의 에너지가 내부에서 조화를 이룬 사람에게는 네 번째인 통합 에너지가 흐른다. 이것을 신체 장기로 구체화하면 머리의 중심은 대뇌, 가슴은 하트, 몸은 단전, 통합의 중심은 동공이다. 죽은 인간 눈에 빛을 쏘았을 때 자율반응이 없느냐, 있느냐에 따라 구급차와 장의차가 달라진다.

 

 

인간의 몸은 0.5v 전기가 흐르고 있다. 얼굴이 어두운 사람은 전기 부족이며 밝은 사람은 전기 에너지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낡은 라디오를 손으로 만지면 갑자기 소리가 커지는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이 또한 라디오가 인체의 전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간은 생명 있는 받데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인체는 전자기적 존재이며 마음(心), 기(氣), 몸(身) 의 합작품이다. 세포는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공장이다. 전기적 생명 에너지에 의해 체온과 생명 작용이 일어난다. 새로운 세포와 노화 세포는 에너지 파워가 다르다. 한마디로 전기 에너지가 멈추면 모든 생명작용은 끝이 나게 된다.

 

 

신경계를 흐르는 전기적 에너지가 두뇌에서 의식을 일으키면 ‘생각’이 되고, 가슴에서 대상에 작용하면 ‘감정’이 되며, 단전에서 움직임을 만들면 ‘행동’이 된다. 그리고 척추를 통해 작용하면 생각, 느낌, 행동이 통합된 에너지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들은 자신의 에너지를 균형 있게 사용하지 못하고 어느 특정한 에너지로 치우쳐있다.

 

 

데카그램 수련은 바로 이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해 주고 있다. 몸에 흐르는 전기적 에너지는 인간의 육체와 정신활동의 근본적인 동력이다. 이 동력이 신체의 각 기관에 어떻게 작용되고 인간의식에 영향을 주게 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