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3851
  • Today : 423
  • Yesterday : 454


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도도 조회 수:1628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꾸미기1IMG_7429.JPG 꾸미기1IMG_7432.JPG 꾸미기1IMG_7436.JPG 꾸미기1IMG_7431.JPG 꾸미기1IMG_744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8 홍근수목사님의 파안대소 file 도도 2009.02.01 1257
937 오권사님 가족 나들이 [1] file 도도 2009.02.15 1446
936 효빈 은빈 다도체험 [1] file 도도 2009.02.15 1449
935 녹색연합 창립축사 file 도도 2009.02.15 1306
934 지락 file 도도 2009.02.15 1273
933 밤으로 낮으로 file 도도 2009.02.28 1605
932 도반님네들 file 도도 2009.02.28 1885
931 예쁜 일본정원이 있는 호텔에서 file 비밀 2009.03.01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