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16242
  • Today : 764
  • Yesterday : 396


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도도 조회 수:1632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꾸미기1IMG_7429.JPG 꾸미기1IMG_7432.JPG 꾸미기1IMG_7436.JPG 꾸미기1IMG_7431.JPG 꾸미기1IMG_744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0 9년만에 귀향 file 도도 2015.07.20 1437
929 하모니님이 담은 솔성수도원 file 도도 2018.05.15 1437
928 4.3공원 방문 file 도도 2018.06.04 1437
927 루디아 file 도도 2019.05.29 1437
926 화평님과 광양 선배님 file 도도 2020.11.02 1437
925 eye [2] file 구인회 2010.10.26 1438
924 진달래 텃밭매기 file 도도 2015.06.14 1438
923 대리초 가족들의 불재나들이 file 도도 2016.07.03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