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294731
  • Today : 561
  • Yesterday : 1264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1773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낙엽 쌓인 숲길을 걸으며 5행시 짓기 [1] 도도 2021.11.09 2590
279 불재에는 - 경배님의 시 file 도도 2018.03.06 3520
278 추석 밑 지혜 2015.10.05 3705
277 산맥 지혜 2015.10.05 3650
276 은명기 목사님 추모시 - 이병창 도도 2015.09.16 3871
275 얼굴 - 영광님의 시 도도 2015.08.12 3901
274 불재 [1] 능력 2015.06.28 3796
273 새날 물님 2015.05.26 3236
272 오늘 도도 2014.11.09 3289
271 회갑에 [2] 도도 2014.10.06 3345